한국, U-20승부차기로 8강 진출
한국, U-20승부차기로 8강 진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7.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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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승후보 콜롬비아를 승부차기에서 8-7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 4일 새벽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패를 나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게 위협적인 슈팅으로 우리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콜롬비아는 후반에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경기 추가시간에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파울을 범한 한국을 상대로 직접 슈팅을 시도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팽팽하던 승부차기는 9번째 콜롬비아의 슛이 골대를 넘어면서 판가름이 났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일 8강전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한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에 이어 30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