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인프라, 1인가구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
대환대출 인프라, 1인가구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
  • 이수현
  • 승인 2023.05.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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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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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주도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5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환대출 인프라, 1인 가구에게 어떤 이점이 있고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대환대출 인프라, 어떤 점이 달라지나?

대환대출 인프라는 쉽게 말해 은행이나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털사 등의 온라인 대출 이동 시스템으로,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더 나은 조건의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대환대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금융업권과 핀테크 업계, 금융결제원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나 기존 국내에서도 대출 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53개 금융회사 및 23개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해 대출을 실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처음 도입했다.

이 전까지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선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유선연락을 통해 서류를 전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후에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체 신용대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9개 은행과 저축은행 18곳, 카드 7곳, 캐피탈사 9곳 등의 더 저렴한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또 대환대출 인프라가 도입되면 중도상환수수료와 우대금리 정보도 제공되어 나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번에 비교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연내 가계대출 잔액의 76%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주의해야 할 점은?

출시 직후에는 6개월 이상의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모든 대출로 갈아타기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53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으로만 갈아탈 수 있는데,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하는 회사는 총 23개로, 아직까지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이 모두 참여한 플랫폼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토스에는 신한∙대구∙농협∙하나은행이, 네이버파이낸셜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핀다에는 하나은행과 광주은행이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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