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첫 여름휴가..단거리 보복여행 폭발한다
코로나 엔데믹, 첫 여름휴가..단거리 보복여행 폭발한다
  • 안지연
  • 승인 2023.06.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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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을 맞은 첫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온다. 

여름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글로벌 여행자들의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발표한 2023년 6월~8월 여름시즌 전 세계 여행자들의 예약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 예약은 이미 2019년 수준을 넘어섰으며 특히 지역 내 단거리 여행이 살아나는 추세다.

2023 여름 시즌 예약 현황을 보면 2022년 동기 대비 세계적으로는 170%가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은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시작된 여행 제한 완화 정책 덕분에 올 여름 시즌 예약이 전년 대비 356% 폭증했다. 지난해부터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던 유럽 시장의 경우, 올 여름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해외 여행의 경우 지역내 단거리 여행이 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직 장거리 여행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 중으로 분석됐다. 3시간 이내 단거리 항공편 예약은 아시아에서 전체 예약의 44%, 유럽에서는 67%를 차지했다. 반면 장거리 여행은 코로나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유럽에서는 13%로 2019년47.5%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여행자들은 지역 내 여행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예약되고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10개 목적지는 방콕, 서울,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 모두 아시아 지역의 도시가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서울에 대한 인기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6월부터 8월까지 트립닷컴 글로벌 유저들의 예약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가로 구분했을 때 한국은 일본 중국 태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도시로 구분했을 때는 서울이 방콕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그외 도쿄, 홍콩, 타이페이, 오사카, 싱가포르 등이 상위 도시에 랭크됐다. 또한 제주가 10위를 차지해 아시아 지역에서 제주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