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어깨 오십견 치료, 증상에 따라 방법 달라지나요?
[건강 Q&A] 어깨 오십견 치료, 증상에 따라 방법 달라지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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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중,장년층 이후부터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는 어깨 오십견은 운동 부족 및 노화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해 30대의 젊은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깨 통증 부르는, 오십견 원인은?

어깨 오십견은 발병 원인은 다양합니다. 운동 부족이나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어깨의 선행 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어깨관절을 장기간 고정하는 것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오십견이 발생할 위험이 5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깨 양측으로 나타나기도 한합니다.

질환이 나타나게 되면 심한 어깨통증 및 어깨관절의 운동 제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어깨관절의 세모근 부착부에서 방사통이 나타나면서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여 모호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부 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야간통이 심해지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도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 방법, 증상에 따라 다를까?

초기에는 회전근개파열 질환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어깨오십견은 질환이 진행될수록 어깨관절의 수동적 운동에 제한이 심해져 구분이 가능합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 및 이학적 검사 등을 거치는데, 치료 시에는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어깨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합니다. 또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 회복을 위해서 섬유화된 관절막을 풀어주는 수동적 운동(스트레칭)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수압 팽창술, 마취하 도수 조작법, 관절경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깨 오십견은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는 질환이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