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월 재보선에 적극 임할 것"
안철수 "10월 재보선에 적극 임할 것"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3.07.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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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인 안철수 의원이 18일 10월 재보궐 선거 때 한 국회의원 지역구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전북 전주를 방문해 전주 완산을 지역이 재보선 선거구로 확정되면 사실상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전북 전주덕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1
또 그는 "10월 재보선 지역구가 확정된 곳이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미리 의미를 부여한다든지 어떤 방향을 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어떤 기회가 생긴다면 앞으로 여러 정치 일정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10월 재보선 국면에 접어들면 후보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신당에 대한 질문이 예전부터 많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좋은 분들 먼저 만나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공유되면 그 분들과 함께 같이 그릇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해 인재 영입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낸 후 신당 창당을 할 수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존재 유무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화록 원본이 분실됐다고 믿고싶지 않다"며 "그럼에도 찾지 못한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안을 엄중히 분리해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엄중한 사안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다음 대선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번 더 다시 생각하고 막말이 사라지는 풍토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야권 일각에서 대선 불복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불복한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오히려 이렇게 질문드리고 싶다"며 실제 대선 불복은 없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