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원세훈·김용판 국조 출석 강조
전병헌, 원세훈·김용판 국조 출석 강조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7.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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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증인채택이 문제가 아니라 출석을 담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31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오늘 아침 최경환 원내대표와 통화해 '증인채택 문제를 협조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세부사항은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간사 간 합의를 통해 확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 출석에 대한 확약이 없으면 빈껍데기 구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명의 증인채택과 동행명령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새누리당이 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새누리당이 국정원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시민사회와 야당이 힘을 합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새누리당은 핵심인물(원세훈 전 원장·김용판 전 청장)에 대한 증인채택조차 사실상 거부하면서 지도부와 국조위원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국민과 국회를 우롱하는 태도가 도를 넘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모욕감을 느낄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