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검찰개혁 강조
홍문종, 검찰개혁 강조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8.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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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3일 "검찰은 다시 한번 국민의 원성이 커진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고 검찰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한강다리에서 투신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이 유서에서 검찰수사에서 모멸감을 느꼈다고 밝힌 것과 모레시계 김종학 PD도 유서에서 '타락한 악질검사'를 지적한 것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이어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 "지난 주말 장외집회에서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이 나왔다"며 "대선 패배 한풀이가 유인물을 통해 난무하고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마치 건수라도 잡은 양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에서 합리적인 대안 제시는 뒷전이고 어떻게든 정부 정책을 흠집내려 안달이 나 있는 듯하다"며 "거듭 강조하지만 길거리 아스팔트 정치로는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기는 정치에 동참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11일 별세했다. 10년 넘는 세월을 일본의 공식사죄를 요구하며 투쟁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못 듣고 눈 감으셨다"며 "더 안타까운 것은 생존자 수가 현재 57명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15일은 광복 68주년인데 일본은 역사의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과 사죄하기는커녕 독도(침탈야욕), 신사참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 사무총장은 "일본은 이제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잘못된 역사의 고리를 끊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일본은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