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티머니GO·세븐일레븐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티머니GO·세븐일레븐 外
  • 정단비
  • 승인 2023.10.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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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GS25, AI 스마트 편의점 ‘가산스마트점’ 오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AI 기반의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이하 가산스마트점)을 오픈했다. 

GS25 가산스마트점은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하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자 협업 프로젝트로 GS25가산스마트점을 구축했다.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GS25 가산스마트점에는 △우리동네GS 앱 QR코드 등을 통한 고객 식별 시스템 △고객 행동 및 상품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AI 카메라 △ 상품 이동 정보를 수집하는 정밀 무게 감지 센서 △통합 자료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클라우드 POS △AI 기반의 자동 결제 시스템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된 담배 무인 판매기 등 가장 고도화된 리테일테크 솔루션이 총 동원됐다.  

고객은 GS리테일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QR코드를 전용 게이트(가산스마트점 출입문)에 스캔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범용성 확대를 위해 우리동네GS 앱의 QR코드 외에도 신용카드, 카카오 QR로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됐다.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통해 점포에 입장하면 60대의 딥러닝 AI 카메라는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 별로 장착된 총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는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클라우드 POS가 딥러닝 AI 카메라와 무게 감지 센서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처리하고 고객의 소비가 종료되는 시점에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최종 판단한다.

고른 물건을 들고 고객이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AI 기술이 적용된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1+1, 가격할인 등 편의점 행사는 모두 자동 반영되며, 고객이 가져 나오지 않은 증정품은 우리동네GS 앱의 보관 시스템 ‘나만의 냉장고’에 즉시 저장까지 해준다.

 

GS샵,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다용도’ 주방용품 인기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다용도’ 주방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2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4.5%, 2인 가구 28.8%로 1~2인 가구 비중 합계가 63.2%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 1~2인 가구 비중 55.3%와 비교하면 약 8%나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가구 변화가 주방용품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GS샵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이하 바로밥 압력솥)’이다. 한정식집에서나 맛보던 솥밥을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3월 초 GS샵 TV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9월 말까지 7개월 간 주문고객 10만 명, 판매수량 11만개로 판매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바로밥 압력솥은 1~2인용, 3~4인용 2가지로 6~10인분 취사가 가능한 전기 밥솥 대비 용량이 작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갓 지은 밥을 빠르게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의 후기에는 ‘혼밥에 딱이네요’, ‘둘이서 먹기에도 적당해요’, ‘혼자 타지에 있는 아들한테 보냈어요’, ‘식구 없는 집에 딱이다’ 등의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HC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등 다용도 프라이팬이 인기다. 올해 1~9월 기간 동안 두 상품 판매량이 약 1만 개로 전년과 비교하면 184%나 성장했다. 두 상품 모두 높이가 웍과 팬의 중간 정도여서 볶고, 굽고, 튀기고, 끓이는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 식구에 딱 좋아요’, ‘자취하는 딸에게 보냈어요’, ‘자취생에게 꼭 필요한 필수템입니다’ 등 상품평을 통해 1~2인 가구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티머니GO,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제휴 PM 운영 대수 1위 등극

㈜티머니는 대중교통 중심 통합이동 서비스, ‘티머니GO(TmoneyGO)’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중 가장 다양하고, 많은 수의 PM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제 고객들은 티머니GO 하나로 전국 14만여 대의 ▲지자체 공유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다양한 PM 수단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머니GO는 ▲따릉이(서울) 4만여 대, ▲타슈(대전) 5천여 대 등 지자체 공유자전거를 포함해 ▲킥고잉, 지쿠, 씽씽 등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PM 운영 총 대수가 14만여 대를 넘어섰다. 

먼저, ▲고객 PM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고객은 상황과 거리에 맞는 적절한 PM 수단(지자체 공유자전거 / 전동 킥보드 / 전기 자전거)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PM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씽씽, 지쿠, 킥고잉)로 서비스 범위가 대폭 향상됐다. ▲티머니GO 하나면 개별 앱 설치 없이 근처 어떤 PM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티머니GO를 통한 연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단순히 모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은 기존 앱 서비스들과 달리 티머니GO는 대중교통과 타 이동 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끊김없는 이동’을 추구한다. 그래서 이동 수단 다양화는 티머니GO를 여타 MaaS 앱들과 차별화해주는 주된 요인이다. 다양한 PM 수단과 티머니GO만의 대중교통 연계 혜택으로 이동할수록 GO마일리지로 쌓여 이동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티머니GO는 11월 30일까지 티머니GO에서 공유 킥보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를 GO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또,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정기권 2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도 티머니GO는 ▲대중교통 리워드(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매일 100M 증정), ▲환승 리워드(대중교통과 티머니GO내 타 이용 수단간 연계 시 일 최대 200M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한 대중교통 중심 통합이동이 가능하다.
 

GS25, 업계 최초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론칭…‘최저 운임 3500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0일부터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 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져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내륙-내륙’, ‘제주-제주’에서만 반값택배가 운영되다 고객의 높은 수요와 요청에 힘입어 ‘제주-내륙’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제는 누구나가 내륙과 제주도 내 GS25 어디서든 반값택배 서비스를 접수하고 받아볼 수 있다.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가격은 업계 최저가인 △~500g 3,500원 △~1kg 3,900원 △~5kg 4,300원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값택배처럼 중량이 5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80센티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 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따라서,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은 반값택배로 접수가 불가하다. 배송은 접수일 포함 5~7일 이내이며 단, 기상 여건으로 선박 운행이 불가하거나 선박 운행 스케줄이 변동될 경우 배송 소요일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GS25는 ‘제주-내륙’ 간 반값택배 오픈에 맞춰 대고객 이벤트인 ‘제주야 반값다’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내륙’으로 접수되는 반값택배에 대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1,500원 할인,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300원 할인이 적용된다. 10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GS POSTBOX 홈페이지와 GS25편의점택배 APP에서 ‘제주-내륙’ 반값택배를 포함한 모든 반값택배 발송 회원 대상으로 댓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파르나스 제주 호텔 숙박권, 하나투어 10만 원 여행상품권, GS25 모바일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택배 제휴 기념 택배비 무료 이벤트 진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0% 신장했으며, 올해 2분기(3~6월)와 비교 시에도 30% 가량 상승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중고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중고거래 이용률 신장에 따른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 사전예약 택배서비스는 총 6개 채널(세븐앱, 네이버, 카카오페이, 택배파인더, 로지스허브, 중고나라)로 확대됐다.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인다. 중고나라 앱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 시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진행한다. 1개 ID당 이용 가능 횟수는 월 2회로 연내 총 6회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중고나라 앱에서 구매자가 상품 구매를 확정 후 판매자는 배송정보 등록 시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수령한 예약번호 및 바코드로 집 근처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의 경우 구매자가 별도의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결제 시스템도 내년 초 오픈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개인 맞춤형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개발’ 주관사 선정

㈜형지엘리트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미래 시장 서비스를 위한 지능화 기술 기반 개인 맞춤형 스타일 플랫폼 개발(이하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 연구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제조기반 스타일 디자인 시장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스타일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비 포함 74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추진된다. 동남권의 거점 디자인 진흥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해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와 3D 가상의상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지이모션, 신발 제조과정의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중인 ㈜크리스틴컴퍼니, AI 개발 기관으로 ㈜인피닉스와 같은 스타일 테크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형지엘리트는 주관사로서 연구 개발을 주도해 수행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에 힘을 주고 경영 혁신을 추진해온 최준호 사장이 내부 TF팀장을 맡아 이번 연구 개발을 직접 챙긴다는 방침이다.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은 디지털 컨슈머의 구매행동 정보를 수집해 개인에게 맞춤화된 스타일을 디자인해 제공하며, 기업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딩 강화를 위해 개발된다. 가상현실,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신체 계측 정보뿐 아니라 행동양식, 생활반경, 건강상태, 취미까지 반영해 개인에 꼭 맞춘 스타일을 기획할 수 있도록 관련 AI기반 생성형 디자인 기술을 개방형∙협업형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개별 맞춤화된 디자인이 개인화 생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가상과 실물의 제품과 공정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실감 있는 가상의 아바타와 디지털 쇼룸을 쉽게 생성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고도의 지능형 스타일 테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형지엘리트는 뛰어난 스타일 제품 제조 기술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일 제품의 사업화 및 플랫폼 운영, 스타일 디자인 기술 지원 검증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스타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 디자인 및 제조 공정에 혁신을 더해 총 7종의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며, 상품과 고객 데이터를 마케팅 캠페인에도 적용시켜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