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표 교통정보시스템인 ‘토피스(TOPIS)’가 색각이상자, 시각장애인 등을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해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토피스는 대중교통부터 도로소통까지 종합 교통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1월 21일 서울교통정보시스템(토피스, TOPIS) 홈페이지를 개편해 웹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색각이상자, 마우스 이용이 어려운 사용자, 스크린 리더기 사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은 폭설·폭우 등 기상상황 발생 시 도로 통제·해제 정보, 해당위치 교통CCTV 영상 등 서울시내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다가오는 겨울철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홈페이지 및 서울교통포털앱을 통해 확인가능하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은 디지털 약자 이용편의를 위해 1년에 한번 진행하는 웹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설공단 및 타지자체의 접근성 개선 사항을 분석해 시스템에 검토 적용했다.
이에, 색각이상자를 위한 교통지도는 기존 빨강, 노랑, 초록으로 표시된 소통정보를 다른 명도의 파란색으로 표시해, 색각이상자가 더욱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버스정보 조회, CCTV 정보 등과 같은 기능은 검색창을 통해 정보를 찾는 방식에서, 키보드를 사용해 표시된 목록 중 원하는 지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더불어 이미지나 표 등의 정보제공 시 해당 자료의 내용을 요약한 대체텍스트를 함께 제공해 스크린리더기 사용자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로, 교통정보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교통지도를 스마트 서울맵 및 민간회사지도를 이용해 다각화했다. 3개의 지도 구성으로 지도 오류 발생 시 다른 지도로 자동전환돼 끊김없는 지도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