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삼성전자,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 정단비
  • 승인 2023.1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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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 용석우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Global Public Affairs팀장 김원경 부사장이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더불어 위촉업무 변경도 있었다.

삼성SDI 이사회 의장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으로 이동하고,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던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DX부문장, 생활가전사업부장만 맡게 된다.

또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은 DS부문장, SAIT원장을 함께 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것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을 책임지게 된 전영현 부회장은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을 지내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김원경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실장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Global Public Affairs팀장을 역임중이다. 이번 승진으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