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이석용 행장, 미래경쟁력강화·지속성장 강조.."'고객신뢰' 최우선"
농협은행 이석용 행장, 미래경쟁력강화·지속성장 강조.."'고객신뢰' 최우선"
  • 오정희
  • 승인 2024.0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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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전경 사진
NH농협은행 전경 사진

농협은행 이석용 행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으며 불확실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신뢰'를 최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가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강화'와 '지속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고, 잎을 키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석용 행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실행해야 할 중점 추진과제로 4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행장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며 "ESG 특화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이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고, 잠재리스크 관리를 통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 및 한계기업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하여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를 계획이다.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기술 내재화의 4가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큰 과제이다.

또 우량차주·유망분야의 신규 주거래기업 확대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선제적 DT 추진, 농업분야 맞춤형 컨설팅 확대와 농식품여신 특화모형 개발 등을 통해 타행이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하자고 역설했다.

끝으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농협은행은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 '원점'(Zero-base)에서 재설계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 5개월에 걸쳐 미래경쟁력제고 TF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행장은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실제 실행 주체인 각 부서와 지역본부,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장기적인 미래 변화 추진과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가짐으로 농협은행의 미래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구성원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