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겨울철 습기 차면 생기면 '결로 현상', 방지하는 방법은?
[생활Tip] 겨울철 습기 차면 생기면 '결로 현상', 방지하는 방법은?
  • 안지연
  • 승인 2024.0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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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크가 나고 있다. 이때문에 ‘결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결로 현상은 벽이나 배관, 유리면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고 표면 부근의 공기 온도가 결로 온도 이하가 됐을 때 발생하는 이슬 맺힘 현상이다.

외부 온도와 실내 온도의 온도차가 크거나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고, 외벽이나 수도관 등 온도차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에 주로 발생한다.

결로 현상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면 공기 중에 미세한 곰팡이 입자가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흡입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벽에 주로 결로가 생긴다면, 해당 벽면에는 큰 가구 대신 작은 가구를 배치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더욱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벽면과 가구 사이의 간격을 주먹 하나 들어갈 공간 이상의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또 벽면과 가구 사이에 습기 제거제를 놓거나 제습기를 외벽면 근처에 두는 것도 방법이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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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벽면을 만져보며 벽이 젖었는지를 확인하고 벽지가 축축하게 느껴진다면 물기를 빨리 닦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가 맺히는 단계를 지나 벽면에 검은 점이 보인다면 곰팡이가 더 확산되기 전 징조다.

한번 곰팡이가 크게 번진 부위는 곰팡이를 없애도 벽지에 얼룩이 남을 수 있어 작은 징조가 보일 때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물로 씻을 수 있는 부위에는 세정제를 사용해 곰팡이를 제거하고, 최근에는 벽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곰팡이 제거제들이 많이 있으니 이를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벽지의 경우 전용 세정제를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아내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된다.

이때 반드시 장갑,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 중 환기도 필수다.

다음으로 결로 방지를 위해서는 습도가 중요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온수로 씻고 나면 습기가 가득 차기 마련이다. 이때 화장실 문을 열어두면 방 안으로도 습기가 퍼진다.

온수를 사용해서 습기가 찼다면 외부 환기를 해서 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것이 결로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화장실은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목욕 후 거울이나 타일 벽면에 맺힌 물기를 닦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