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혜택은 다 서울에 있다? NO! 경상남도 '청년 정책' 알아보기
청년 혜택은 다 서울에 있다? NO! 경상남도 '청년 정책' 알아보기
  • 이은진
  • 승인 2024.0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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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상업 인프라를 포함한 교육, 정책, 일자리 등이 지방에 포진되지 않고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의 블랙유머다. 

실제로 통계청의 e-지방지표에 의한 2023년 4/4분기 청년고용률은 ▲강원 43.9% ▲충남 43.7% ▲충북 47.1% ▲전북 39.4% ▲전남 40.8% ▲광주 38.3% ▲경북 40.1% ▲대구 40.5% ▲경남 35.9% ▲부산 44.1% ▲울산 38.4% ▲제주 45.6% 등이다. 서울(52.6%)과 경기(50.0%), 인천(46.6%)를 제외한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청년고용률인 43.2% 넘지 못했다.

한편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청년고용 문제와 정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청년인구 약 50만인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표정책을 알아봤다. 

경상남도 남명학사

남명학사는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다. 창원관과 서울관 총 두 곳이 있다. 서울관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원관은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관의 경우 수도권 소재 대학의 신입생 및 재학생으로 공고일 기준 보호자가 경상남도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입사 대상이다. 신입생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준이 있으며 재학생의 경우 학기 평균 성적 기준이 있다. 1가구당 1인만 지원 가능하며, 2024년에는 신입생 116명을 신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024년 1월 15일부터 2월 4일까지다.

창원관의 경우 공고일 기준 학생 또는 보호자가 경상남도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경상남도 내 소재 대학의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입사생을 모집한다. 창원관의 경우 서울관과는 다르게 성적 제한을 두지 않으나, 입사지원 시 성적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학업성적 60% 및 생활정도(건강보험료 월평균 고지금액) 40% 기준으로 선발한다. 창원관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월 28일까지로 현재 모집은 종료된 상태다.

남명학사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기숙사나 사설 기숙사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신규입사생의 경우 입사비 5만 원이며, 월 부담금 15만 원에 1일 3식 포함이라는 혜택이 있다.

 

경상남도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경상남도에 소재한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면서 계약 체결 예정자 및 계약체결 3개월 이내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융자 추천 및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9천만 원 한도에서 임차보증금 융자를 추천 받을 수 있으며, 4천만원 한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금의 이자 3%를 최장 6년 간 지원한다. 온라인으로 상시 신청 받으며, 관련 기관은 경상남도 건축주택과다.

 

2024년 학자금 대출 신용 회복 지원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 공고일 기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대출 신용 회복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경상남도에서는 학자금 대출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위한 초입금을 채무액의 10%,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통한 신용도판단정보 등록 해제,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법적조치 유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단, 타 공공·금융기관 대출에 따른 신용도판단정보는 등록 해제되지 않는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사업 신청을 하기 전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를 통해 본인의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되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해당 지원 사업은 상시 온라인 접수 받으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2월 18일 18시까지 하동군 청년동아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하동군에서 활동하는 청년 50% 이상으로 구성되고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동아리에 회의지원비, 재료비, 임차료 등 각종 실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창원시에서는2월 2일 18시까지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입주예술인을 공모한다. 구성원 중 1명 이상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창원이어야 하며, 모집분야에 해당되는 예술 창작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모집된 개인 또는 팀에게는 창작공간 및 전시공간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