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3만원으로 인상…258만 명 혜택 받는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3만원으로 인상…258만 명 혜택 받는다
  • 안지연
  • 승인 2024.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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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신규 발급…전국 2만9000여 문화예술 등 가맹점 이용 가능

취약계층의 문화비 부담을 덜어주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이 올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8% 인상된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률이다.   

문화누리카드 지원사업은 6세 이상(2018. 12. 31.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403억 원을 투입해 258만 명에게 연간 13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 신청은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ARS 1544-3412), 모바일 앱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지원금이 자동 충전된 대상자에게는 자동 재충전 완료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다음 달 1일 이후에는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전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자동 재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는 정부의 대표적 행정서비스 국민비서 ‘구삐’와 연계해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발급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 9000여 개의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주요 서점 도서 구매 시 10% 할인, 4대 프로스포츠(배구, 농구, 축구, 야구)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 악기 구입비, 숙박료, 놀이공원(테마파크) 입장권, 체육시설 이용료 및 스포츠용품 할인(각 가맹점 할인율 상이)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무료 또는 할인)도 1인당 4매까지 월 3회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이용 약자인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초로 점자 카드를 발급한다.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문화누리카드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인증 외에 생체인증(지문, 얼굴) 로그인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용자가 정부 지원금 외에 이용 금액을 추가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본인 충전금의 한도를 1회당 최대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여 연도 내에 수시 충전과 이용한도 부족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