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 이후로 가구수 및 연령대와 관계없이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민건강통계플러스가 2023년 6월 발간한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 현황’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추가적인 건강 유익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 실천율은 26.1%%로, WHO에 따른 신체활동 권고 지침 실천율인 18.8%보다 더 높았다.

또한 신체활동 여부를 일과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일을 통해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보다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이 운동의 강도와 상관없이 43.5%로 더 높게 나타났다.

헬스나 걷기, 달리기 등 혼자 하는 운동도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혼자가 아닌 같이 하는 운동은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서로 의욕을 북돋는 과정에서 사교 활동적인 도움까지 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 크다. 

같이 하는 운동에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고, 직접 그 운동을 해본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직접 들어봤다.

 

F45 Training (프사오)

이름이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F45 Training(이하 프사오)는 최근 매장 수가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이다. 

프사오는 심장 운동, 즉 유산소 운동과 저항력을 기반으로 한 근력 운동이 혼합된 운동이다.

단체로 진행되며, 다양한 동작의 고강도 운동을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5분이라는 촉박한 시간 동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된다.

직접 프사오를 하고 있는 지인에게 장단점을 물어봤다. 그룹 운동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있고,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본인에게 알맞은 무게로 근력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점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프사오는 기본적으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혼재되어 진행되기 때문에, 운동을 아예 모르거나 동작을 따라하기 힘든 운동 초심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룹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창시한 운동으로, 동양의 요가와 고대 로마 및 그리스에서 행해지던 양생법 등을 접목한 운동이다. 단순한 스트레칭의 개념이 아닌 근력 운동과 동시에 일부 정신 수양적 특성을 지닌다. 필라테스의 6대 원칙은 ▲중심 ▲조절 ▲흐름 ▲호흡 ▲정확성 ▲집중 등이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재활운동으로도 쓰이며, 긴장 해소와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필라테스는 2인으로 진행되는 소규모 필라테스부터 10인 미만으로 진행되는 그룹 필라테스, 1:1 필라테스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필라테스를 해본 사람이 꼽은 가장 큰 장점은 한 자세로도 여러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룹 필라테스의 경우 혼자 할 때보다 운동 자극이 되고 서로의 자세를 참고할 수 있다. 그러나 필라테스는 강사의 전문성에 따라 운동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강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크로스핏

단체 운동의 대표격인 크로스핏은 날마다 진행하는 종목이 다르다는 점에서 프사오와 차이가 있다. 또한 프사오는 45분이라는 시간 제한을 두지만 크로스핏은 별도의 시간제한이 없다.

크로스핏은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때문에 체력 증진과 다이어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로스핏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크로스핏은 고강도 기능성 운동인 탓에 체력 소모가 많아 기초체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요가, 함께 달리기, 그룹 GX 등 다양한 그룹 운동이 있다. 혼자 운동하기 싫다면 그룹 운동으로 다 함께 의욕을 북돋으며 체력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