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30만원대 노트북 ‘베이직북14 3세대’..인강용으로 선택과 집중
[체험기] 30만원대 노트북 ‘베이직북14 3세대’..인강용으로 선택과 집중
  • 김수진
  • 승인 2024.02.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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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팝

집에서 데스크탑 PC를 사용하고 있고, 이동을 위한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최근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휴일 카페에 가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강의도 듣고 영화도 보면 좋을 것 같아 가성비 좋은 노트북을 물색했다.

노트북은 웬만한 브랜드가 100만원 가까운 금액이라 쉽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30만  원대 ‘베이직북14 3세대’라는 제품을 찾았다.

딱히 고성능이나 브랜드 제품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에 적당한 가격인지, 인강 듣기에 무리 없는 스펙인지, 휴대하기엔 괜찮은지를 기준으로 결정했다.

'베이직북14 3세대'를 만든 곳은 베이직스라는 국내 기업인데, A/S도 홈페이지에서 접수가 가능하고 회수 당일 수리율 95%이라는 것으로 확인했다.

우선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윈도우 11 정품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윈도우 정품이 20만 원대인데 39만 원짜리 노트북에 탑재 됐다는 것이 '어떻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있으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외관의 첫인상은 ‘깔끔하다’였다. 별다른 로고나 무늬 없이 올 화이트로 디자인되어 있다. 베이직북14 3세대는 14.1인치로, 가방에 무리 없이 넣고 다닐 수 있어 비교적 휴대하기 편리한 크기이다. 제품 무게도 1.35kg로 가벼운 편이라 이동에 용이하다.

아무래도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능이다. 인강용 노트북으로 구매한 만큼 인터넷으로 영상 시청하는 데 무리가 없는 지 여부가 가장 중요했다.

RAM 8GB로 실제 기자가 직접 확인 결과 인터넷 강의를 듣는 데 지장이 없었다. SSD도 256GB로 적당한 저장용량을 보유하고, IPS 디스플레이, 색재현율 72%를 적용하여 영상을 시청하기에 적합하다. 고사양을 요하지 않는 인강용 노트북으로 적당하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베이직북에는 엔트리급 셀러론 CPU가 탑재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한계가 있다. 직접 사용해보니, 인강 등 영상을 보거나, 간단한 워드, 엑셀 작업을 하는 데 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게임이나,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학생용 또는 간단한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적합한 제품이다. 

저렴한 가격대에 모든 기능을 갖추기 어려우니 선택과 집중이 된 제품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