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헷갈리는 분리수거 상식, 제대로 알아보자
[자취꿀팁] 헷갈리는 분리수거 상식, 제대로 알아보자
  • 정단비
  • 승인 2024.0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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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나름대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 때마다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과일을 사면 포장지로 사용되는 그물망처럼 생긴 완충재나 아주 얇은 스티로폼처럼 생긴 완충재가 있다. 이것은 스티로폼으로 분리수거를 해야할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할까?

정답은 '일반쓰레기'다. 얼핏 스티로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폴리에틸렌 소재의 플라스틱(EPE)이다. 재활용 자원으로 가치가 낮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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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종이를 버릴 때도 광고전단지처럼 비닐 코팅이 됐거나 오염된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택배박스도 운송장 스티커와 테이프 등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자취를 하다보면 구분 없이 종이 같아 보이면 종이 분리수거함에 버리거나, 음식물이나 오염물이 묻어있어도 그냥 버리곤 한다.

오늘부터라도 음식물이 묻었다면 일반쓰레기로 버리자.
 

■플라스틱

플라스틱을 버릴 때도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배출해야 한다. 
페트병에 보면 라벨을 제거하라는 말이 많다. 부착상표나 부속품 등 본체와 다른 재질은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약용기처럼 물로 헹굴 수 없는 구조의 플라스틱은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비닐

일회용 봉투, 라면 봉지 등 깨끗한 비닐은 분리수거를 하곤한다. 이 역시 이물질이 없어야 하고 테이프 등 접착제를 제거해야 한다.

부피를 줄이고자 딱지 접기를 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오염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 선별 과정에서 일반쓰레기로 바로 보내진다고 하니 딱지 접기는 이제 하지 말자.

택배 완충재로 널리 쓰이는 뽁뽁이도 비닐로 배출이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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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가 함부로 버릴 쓰레기가 아니야

-폐의약품: 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장기간 보관 중인 의약품은 따로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수거함은 주민센터나 각 구청과 보건소, 약국 등에 있으니 찾아보자. 작년부터는 가까운 우체통에도 폐의약품을 배출할 수 있다.

-폐형광등: 폐형광등에는 유해물질이 있어 반드시 전용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장에 전용수거함이 없다면 주민센터에서 찾을 수 있다. 단, 형광등이 아닌 LED 전구는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된다.

-폐건전지: 다량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수은 건전지도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대부분 주민센터에서는 폐건전지 수거함을 비치하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선 폐건전지를 모아서 가져가면 새 건전지로 교체해주는 사업도 있으니 찾아보자.

-아이스팩: 안에 물을 버리고 껍질만 분리배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젤 타입이라면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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