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무역' 역직구 시장 커진다..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수집품'
'1인무역' 역직구 시장 커진다..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수집품'
  • 오정희
  • 승인 2024.03.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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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올해 역직구 시장에서는 해외판매 개인간거래가 활발해지며 ‘1인무역’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 셀러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 1, 2위는 개인간 거래가 활발한 ‘수집품(Collectibles)’이 차지했다. 1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293%) 증가했다. 

포켓몬 카드, 유희왕 카드 등이 인기를 끌며 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은 탓이다.

2위는 롤렉스 등 고가의 명품시계가 리셀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계 및 부품이 전년 대비 매출이 19% 늘었다. 이외 국내 자동차 기업의 수출 증가와 함께 자동차 부품 매출이 12% 성장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국 셀러가 가장 많이 판매한 지역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해 다른 국가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유럽으로 19%, 3위는 아시아, 호주 등 지역이 13%를 차지했다.

이유로는 미국 내 K팝, K자동차 등 K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시기는 2월에서 3월로 나타났다. 미국 내 세금 환급 기간이 반영된 결과로 해외직구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시기인 11월부터 12월이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