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자의 보니] 데이터라벨링, 강의 이수부터 알바까지 6개월에 얼마나 벌었을까?
[오기자의 보니] 데이터라벨링, 강의 이수부터 알바까지 6개월에 얼마나 벌었을까?
  • 오정희
  • 승인 2024.03.2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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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와 N잡 부업, 알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수입을 창출하려는 사람들 이라면 한 번 쯤 '데이터라벨링'에 대해 들어 봤을 것이다. 실제로 해보면 어떨까? 시간을 들여 작업하는 만큼 부업으로서 가치가 있을까? 

데이터라벨링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이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해 라벨을 달아주는 작업을 뜻한다. 생초보 입문자라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몇번 해보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이해가 가능하다.  

데이터라는 말이 들어가 입문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같은 작업의 무한반복에 대한 의지와, 열악한 임금환경만 견뎌낼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막 데이터라벨링에 도전 하려는 독자들을 위해서, 데이터라벨링의 ㄷ자도 몰랐던 기자가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교육 이수부터 시작한 6개월 간의 체험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공유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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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라벨링 어떻게 시작할까? 
첫 입문은 '교육&실습' 부터 

데이터라벨링 작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라면,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한 교육을 먼저 신청해 진행하면 된다. 

내일배움카드 활용을 권하는 이유는 별도의 자비를 들이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라벨링 사이트별로 교육을 신청하게 되면, 교육과 실습시험을 통해 데이터라벨링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다양한 작업 방식의 실습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을 들은 후 바로 데이터라벨링 알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교육을 듣는다고 해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라벨링 교육을 먼저 진행해 보라고 권하는 다른 이유는 향후 업무를 신청하기에 앞서 경력과 비슷한 경험을 쌓는 과정의 증명(수료증 등)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알바 신청에도 허들 있어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 있는 것 아냐

데이터라벨링 업무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열렸다고 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 직접 출근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프리랜서 일의 경우 건당 단가가 낮은 업무가 많으며, 업무를 원하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실제 대다수 업체의 프로젝트를 확인해 보면 작업이 가능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자격증, 수료증, 경력(이력)증명 제출 또는 테스트가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기존에 작업했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일할 사람을 선정한다.

컴퓨터를 다뤄봤던 사람이라면 데이터라벨링 업무를 하는 것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지만, 데이터라벨링 작업을 하는 것에 있어 나름의 규칙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해당 작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작업을 완료했더라도 검수과정에서 반려 당해 완료승인을 받을 때까지 특정 작업을 반복해야한다. 물론 작업을 반복해 결과물을 전달한다고해서 돈을 더 주는 것은 아니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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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도 있지만 단점도..생계 보다 부업 보조 수단 좋아
아무때나 일거리 있는 것 아냐 '성수기·비수기' 존재

데이터라벨링의 장점은 재택근무가 가능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투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투잡이라고 해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되는 일은 아닌 점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보통 데이터라벨링 프로젝트는 건당으로 돈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작업물의 성격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 한 시간에 최저임금도 벌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데이터라벨링 프로젝트 작업이 365일 있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자. 데이터라벨링 대부분은 정부 프로젝트로 이루어져 있어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한다.

성수기는 주로 정부사업이 많이 열리는 때로, 작업자들 사이에서는 6월부터 시작된다는 의견이 많다. 

데이터라벨링에 관심이 있다면, 초기부터 주수입을 대체한다는 생각 보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본업의 주수입 외 보조수입을 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라벨링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업무가 작업 가능한 프로젝트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로는 클라우드웍스, 레이블러, 에미모, 알바몬 등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단순 홈페이지만으로 접근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관련 단톡방이나, 커뮤니티 카페를 활용하면 좋다. 생각보다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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