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선임…모자 공동대표 체제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선임…모자 공동대표 체제
  • 오정희
  • 승인 2024.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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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뉴시스
왼쪽부터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뉴시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차남 임종훈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가족 갈등이 일단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4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통해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모친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오전 10시반께 시작한 이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오전 11시45분께 종료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임종윤·종훈 형제 등 신규 이사 5명과 송영숙 회장 등 기존 이사 4명을 포함해 이사진 9명이 모두 참석했다.

한미약품 사내이사로는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 3명과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이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들 형제가 단독 대표 체제로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한미사이언스를 공동대표 체제로 구성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경영권을 두고 벌인 가족간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는 추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약품 대표를 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