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3 최고 아시아 선수…ESPN 극찬
손흥민, 2013 최고 아시아 선수…ESPN 극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2.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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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영국 축구전문 매체 ESPN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2013년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혔다.

'ESPN FC'의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지난 29일(한국시간) 2013년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들 중 '손세이셔널'로 불리는 손흥민을 1위에 랭크했다.

▲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손흥민 선수. 지난달 대한민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모습. ©뉴스1
듀어든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같은 나라의 전설 차범근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옛 소속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손흥민의 뒤로 아프가니스탄의 만수르 파퀴르야르,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이 각각 2, 3위. 이밖에 중국의 정쯔(광저우ㆍ4위), 일본의 가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ㆍ5위),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ㆍ6위) 등이 2013년을 빛낸 아시아 선수로 꼽혔다.

한편, 중국 광저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영권(23)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듀어든은 "김영권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중앙 수비수 중 한명 이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도 가능하다"는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