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매장에 왠 '여성 누드 촬영전'!?
가전매장에 왠 '여성 누드 촬영전'!?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9.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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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문점 사업을 신사업으로 내세운 롯데마트가 가전매장을 오픈하면서 ‘여성 누드 촬영전’을 열기로 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일 관련업계 및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일 잠실 월드점에 가전 전문점 ‘디지털파크 1호점’을 열고 홍보의 일환으로 ‘여성 누드 촬영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성 누드 촬영전’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고 행사에 응모한 200명의 사진 애호가들은 오는 5일 4개팀으로 나눠 1층 행사장에서 여성 누드 사진을 찍게 된다.

롯데마트 측은 폐쇄된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가전전문점 오픈에 굳이 누드 행사까지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다.

네티즌 A씨는 “가전제품 홍보에 누드촬영을 한다는 것은 시선끌기밖에 더되느냐”며 “여성의 몸을 상품화한듯해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