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왜 이래..신임 대표 취임하자마자 자사주 매입부터
밀리의서재,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왜 이래..신임 대표 취임하자마자 자사주 매입부터
  • 정단비
  • 승인 2024.04.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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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대표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박현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밀리의서재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이다.

지난 3월 밀래의서재는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566억원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04억 원으로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에도 주가는 계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면서 4월 15일 1만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가 2만3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23.61%나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밀리의서재의 상장 후 보호예수가 풀리게 되면서 잠재적으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올 것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이 일부 주식 매도를 진행했지만 아직 약 13%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는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지난 12일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박 대표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 경영 실천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한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 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향상 및 주가 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AI 서비스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서 방식 고도화, 구독자 참여형 2차 콘텐츠 제작 등 AI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스마트 키워드는 회원들의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독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딱 맞는 책을 추천하고 읽어야 할 이유를 알려주는 ‘잘 골라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를 개발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