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성큼 다가온 여름, 자취방 에어컨 청소는 이렇게 
[자취꿀팁] 성큼 다가온 여름, 자취방 에어컨 청소는 이렇게 
  • 김다솜
  • 승인 2024.05.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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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가동시 퀴퀴한 냄새, 곰팡이균 서식 중일 수 있어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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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더위가 느껴지면 에어컨을 켤까 말까 고민하는 1인가구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덥다고 해서 휴식 중이던 에어컨을 바로 가동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청소하지 않은 상태로 에어컨을 켠다면 안에서 증식하던 세균이 바람을 타고 집으로 퍼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에어컨은 냉방효과를 위해 창문을 닫아두고 사용하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번식을 의심해야 한다. 이 상태 그대로 여름 내내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기관지, 호흡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에어컨 냉각수에선 레지오넬라균 증식도 쉽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 오한, 마른기침 등 가벼운 증상 위주로 나타나다 자연스럽게 낫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근육통, 의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에어컨 속 각종 세균을 없애려면 사용 전 청소가 필수다. 만약 자취방 옵션으로 제공되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에어컨을 언제 마지막으로 청소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난 이후 셀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업체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0평 원룸에서 자주 사용되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기준으로 청소비용은 7만~10만원 수준이다. 에어컨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청소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조금 더 저렴하지만, 성수기 예약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컨을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스스로 청소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에어컨 청소의 가장 핵심은 ‘필터’ 관리다. 에어컨에서 필터를 분리해 청소기로 필터에 붙은 먼지를 1차적으로 제거한 이후 칫솔이나 얇은 천에 전용 세제를 묻혀 닦아 흐르는 미온수로 헹군 후 건조시키면 된다. 만약 전용세제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필터는 햇볕에서 건조할 경우 변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그늘에서 말리도록 하다. 또 필터에는 먼지가 쉽게 쌓이므로 필터 청소는 최소 2주에 한 번 진행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냉각핀 청소도 필요하다. 전용 세척제를 뿌린 후 솔을 이용해 냉각핀 결대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에어컨 청소할 때 구성품을 억지로 분리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내부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먼지나 곰팡이가 껴 있다고 나사를 풀거나 힘을 줘서 분리시키는 경우 고장으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이 생길 수 있다. 성수기에는 에어컨 전문 수리기사를 부르는 것도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실외기도 1년에 한 번은 청소가 필요하다. 이때 에어컨 전원코드 분리는 필수다. 흡입구와 팬 등에 쌓인 먼지를 꼼꼼히 제거하고 실외기 겉면은 물에 적신 후 가볍게 짠 부드러운 천으로 1차 닦아준 후 마른 걸레로 다시 닦으며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