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부양은 경제적 부담 가장 커..국가적 간병 지원 필요 89.7%
부모님 부양은 경제적 부담 가장 커..국가적 간병 지원 필요 89.7%
  • 안지연
  • 승인 2024.05.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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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부모님 부양에 대한 부담,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계신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 부양(간병) 및 간병 서비스 앱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살거나, 따로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부양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33.9%로 평가됐으며 평균적으로 월 30만원 수준(22.1%)을 부모님께 지원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부모님을 지원하고 있는 이유로는 자식된 도리이자(58.1%, 중복응답), 지금껏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기 때문(42.8%)이라는 점을 주로 꼽아, 경제적 부양이 부모님에 대한 책임이자 과거의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수입이 있다면 당연히 생활비를 드려야 하고(34.2%), 부모님 두 분 모두 은퇴 등의 이유로 소득이 없다(29.8%)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트렌드모니터
ⓒ트렌드모니터

반면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인한 ‘간병’의 부담감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부모님의 건강이 안 좋아질 경우 부모 부양의 심리적 부담(75.9%, 동의율)과 경제적 부담에 대한 걱정이 크다(72.5%)는 데에 높은 공감을 보였으며, 실제로 부모님을 부양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으로도 생활비 등의 경제적 부담(64.4%, 중복응답)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또 의료/간병비에 대한 부담(61.1%), 돌봄/간병 활동에 대한 부담(46.7%)이 그 뒤를 이었지만 경제적, 심리적 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여전히 36.0%에 불과했다.

이에 간병 부담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로 커지게 될 것을 우려해 노령화 인구 증가로 간병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89.7%)는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모님 건강이 악화될 경우 어느 정도 간병인 등의 도움을 받거나(39.9%), 간병인 고용(18.3%) 등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것 같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아울러 ‘간병 서비스’ 앱에 대해서도 이용 의향(76.0%)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는데, 특히나 간병서비스 관심도 및 관여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간병 서비스 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점(20대 13.5%, 30대 22.0%, 40대 23.0%, 50대 37.0%, 60대 55.5%)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다만, 간병 서비스 앱을 이용한다 해도 간병에 대한 부담 자체를 낮추기는 어렵고(70.8%, 동의율), 해당 앱의 확산으로 수수료 부담이 더 높아질 것(48.7%)을 우려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