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관련 긴급회의 진행..변호인단 "상고에서 바로 잡겠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관련 긴급회의 진행..변호인단 "상고에서 바로 잡겠다"
  • 정단비
  • 승인 2024.06.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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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SK그룹이 최태원 회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를 두고 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했으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을 판결한 것과 관련한 내용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 변호인단은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변호인단은 "항소심 재판부는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왔다"며 "최 회장 측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판에 임했고, 상대방의 많은 거짓 주장에 대해 일일이 반박 증거를 제출하며 성실히 증명했다"고 반박했다.

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하나하나 공개했다"며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편향적으로 판단한 것은 심각한 사실인정의 법리 오류이며, 비공개 가사재판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아무런 증거도 없이 편견과 예단에 기반해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흔드는 판결에 동의할 수가 없다"며 "상고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 측은 서울고법 이혼 소송 판결문이 메신저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