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지금과 다른 여당 모습 강조…"청와대 눈치·집안싸움 안 돼"
정몽준, 지금과 다른 여당 모습 강조…"청와대 눈치·집안싸움 안 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2.26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눈치를 보거나 눈앞의 이익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는 것으로 비춰져서는 국민통합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뉴시스
이날 오전 정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23일 일정으로 여야 의원 40여 명과 함께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눈 면담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시 주석이 '성문에서 불이 나면 연못의 물고기까지 화를 입는다'고 말하면서 북핵 해결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저는 시 주석에게 서해 환경오염 대책을 양국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중국에 월드컵 유치도 권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