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통합신당 당대표 의지' 밝혀…
조경태 의원, '통합신당 당대표 의지' 밝혀…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3.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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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통합신당 당대표를 향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기회가 된다면 통합신당의 초대 당대표가 되고 싶다”라며 새정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했다.

그간 조 최고위원은 당내 강경파와 거리를 두며 소신발언을 해온 바 있다. 때문에 일부는 조 최고위원을 ‘중도 진보’라 평하며 그의 새정치연합(이하 새정련) 행을 예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민주당에 남아 오히려 민주당과 새정련의 통합과정에 손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공천제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했다. 그런 민주당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당론으로 채택하게 된 데는 조 최고위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말이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조 최고위원은 “통합신당의 전제 조건인 공천제 폐지를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했을 뿐”이라며 “박원순 서울 시장,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등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새 정치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통합신당 창당을 적극 지지한 것”이라며 “4월 말이면 창당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당 대표가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당을 이끌겠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 민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정당’ 이미지가 강하다”며 “통합신당은 이런 이미지에서 탈피, 여당에게 훈수나 지적 나아가 합리적인 정책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형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