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자력법·방송법·기초노령연금법 일괄처리 요구
민주당, 원자력법·방송법·기초노령연금법 일괄처리 요구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3.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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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을 동시에 처리하자고 새누리당에 24일 제안했다.

▲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뉴시스
이날 오전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원자력법과 방송법, 기초연금법을 동시에 처리해서 민생도 의회주의도 대통령 체면도 살리는 1석3조의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새누리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해 "자신들이 요구하는 법만 처리해야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원자력법이 처리되지 않는 것은 오직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의 이기심 때문"이라며 "특히 편파 왜곡 방송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야당은 원자력법 통과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방송법을 포함한 민생법안과 함께 통과시키면 된다"며 새누리당을 향해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진정성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자력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야당간사인 유승희 의원도 "여성으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라기 때문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2월국회 약속을 지키면 원자력법뿐만 아니라 단말기법까지 100여 개 법안이 풀리게 돼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