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동반성장 모색…협력사 지원 강화안 마련
현대차 그룹, 동반성장 모색…협력사 지원 강화안 마련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3.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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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올해 실시하는 현장 방문이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현대차는 이달부터 올 11월 말까지 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1ㆍ2차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품질 향상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협력사 현장방문 기간 중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 (왼쪽부터)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홍성종 남양공업 대표, 신종운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이 남양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그룹) ©데일리팝
또한 2차 협력사 방문 시에는 1차 협력사 대표와 자동차 부품산업 진흥재단의 품질기술 봉사단과 동행해 실질적인 품질 및 기술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1ㆍ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1차 협력사 300여사와 2차 협력사 7,000여사를 아우르는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 금형설비 펀드를 지난해부터는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1ㆍ2차 협력사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확대를 위해 협력사 교육관리포털을 개설,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해 1차 협력사 자체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과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