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혜훈 컷오프는 안 돼"
정몽준 "이혜훈 컷오프는 안 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03.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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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26일 이혜훈 예비후보 경선 컷오프(탈락) 가능성과 관련 "빅3 경선을 믿고 있던 당원과 여성유권자 신뢰를 깨는 것이고 여성후보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뉴시스
전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정몽준·김황식·이혜훈' 3인을 1차로 압축했으나, 다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선 후보를 최종 2인으로 정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 측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혜훈 후보의 컷오프는 지금까지 경선 원칙을 깨는 것으로 그간 당 지도부가 주창해 온 흥행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여성후보의 선전을 응원했던 많은 당원과 여성유권자들의 신뢰를 깨는 것이며 상식에도 맞지 않는 결정으로 경쟁 후보자의 입장에서 방관할 수 없는 중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컷오프를 강행할 경우 공정한 경선 원칙을 훼손함은 물론 본선에서도 여성유권자의 외면 등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엄중하게 알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