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수입금 날치기한 10대 붙잡혀
택시기사 수입금 날치기한 10대 붙잡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6.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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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 위장해 택시에 탑승 후 현금을 빼앗은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택시 기사 수입금을 가로챈 혐의(특수 절도)로 A(16)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또 A군의 범행에 가담한 B(16)군 등 2명도 추적 중에 있다.

A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경 광주 남구 한 공원 도로에 정차한 B(53)씨 택시 안에서 현금 7만 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택시에 탑승해 현금이 놓여있는 위치를 파악 후 하차할 때 돈을 가지고 달아나는 수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A군 등은 훔친 현금으로 PC방 등을 다니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수법으로 미뤄 같은날 오후 11시경 북구 용봉동 전남대 치과병원 앞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과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당시 택시기사 C(58)씨는 현금 40만 원 가량이 들어있는 가방을 손님으로 위장해 탑승한 승객들에게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