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대표, 불안불안…평가전서 가나에 0-4 참패
한국 월드컵대표, 불안불안…평가전서 가나에 0-4 참패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6.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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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대표팀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참패를 했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국내 평가전에서도 0-1로 패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또 패한 것이다.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한국 월드컵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의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으로 최다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출범한 홍명보호의 월드컵 이전까지의 공식 성적은 16경기에서 5승 3무 8패가 됐다.
대표팀은 마이애미 전지훈련 과정에서 수비 전술과 상대 역습 대비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그동안 노출됐던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함을 전혀 해소하지 못한 채로 공격력이 강한 가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 인하대 창의기술인재센터와 인천 고등학교 기술교과협의회가 창의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데일리팝

한국은 또한 공격도 변변치 못했다. 6차례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이 5개나 됐지만 한 골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0분 만에 백패스한 것을 가나에 뺏겨 수비수 몸에 맞고 실점으로 이어졌으며 실점한 이후로도 한국의 플레이는 패스가 자주 끊겨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 막바지 43분경 두 번째 골도 한국 수비 진영에서 볼을 뺏겨 내줬다.

후반 들어서 홍 감독은 곽태휘(알 힐랄)를 빼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넣었고, 후반 5분에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대신 이용(울산)을, 후반 11분에는 구자철(마인츠) 대신 김보경(카디프시티)을 각각 투입했다.

또한 후반 20분에는 박주영(아스날)을 빼고 이근호(상주), 후반 31분 손흥민(레버쿠젠) 대신 지동원(도르트문트)까지 넣으면서 모든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그러나 후반 8분 땅볼 중거리 슛이 한국의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어 후반 44분 가나의 아이유에게 네 번째 골을 내어주고 0-4 대패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