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독일 통산 4번째 우승 차지
브라질월드컵, 독일 통산 4번째 우승 차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7.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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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이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4회 우승 기록으로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 연장 후반에서 독일이 마리오 괴체(22, 바이에른 뮌헨)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통산 4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독일은 1954스위스월드컵, 1974서독월드컵, 19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4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월드컵 역사상 브라질(5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월드컵 우승 횟수를 기록했으며, 또 아메리카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유럽 국가가 됐다.

▲ 4호선 운행 지연 ⓒ뉴시스
이날 아르헨티나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나섰지만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오른 허벅지 부상을 당한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가 결장하면서 전력 손실을 가져오며 아쉽게 패했다.

결승전이 끝나고 개인상 수상자가 정해졌다. 아르헨티나 메시는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격인 골든볼을 받았고,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 바이에른 뮌헨)는 골든글로브를 수상하며 철벽 수문장임을 세계에 인정받았다.

한편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는 8강전까지 뛴 하메스 로드리게스(23, 콜롬비아)에게 돌아갔으며, 프랑스의 폴 포그바(21, 유벤투스)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