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소외 아동에 선행
기아차, 아프리카 소외 아동에 선행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08.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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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t)'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선행을 펼쳤다.

기아차는 말라위 지역에 중학교를 건립하고 개교식을 개최해 청소년 교육은 물론 향후 지역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반도체 글로벌 페이스북 오픈 이벤트 이미지 ⓒ서울반도체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릴롱궤 지역에서 '희망중학교(Hope Secondary School)' 개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추장과 국회의원, 교육국장 등 말라위 주요인사와 현지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는 소외된 사람들 삶의 '빨간불'을 '녹색불'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희망중학교가 개교된 말라위 릴롱궤는 주민 대다수가 의료 혜택 등을 전혀 받지 못할 뿐더러 중학교 진학률이 채 30%에도 못 미치는 대표적 빈곤 지역이다.

이에 기아차에서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거점 역할을 할 중학교를 건설하기로 결정, 지난해 7월 착공, 마침내 완공에 이른 것이다.

기아차는 △빈곤계층 대상 학교 운영 △방과 후 교육 및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실시 등 희망중학교를 거점으로 청소년 교육과 더불어 지역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특히 학교 건설 외에도 방앗간을 건설하는 등 단순한 인프라 제공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 나카상궤에 중학교 건립과 차량지원을 시작으로 말라위에는 보건센터를, 모잠비크에는 중학교를 세우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빈곤 퇴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한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대상 국가를 아프리카 외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