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4년이 넘도록 남북관계 빗장을 안고 있는 5·24 조치를 푸는 게 꽉 막힌 대한민국을 푸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부터 추석 귀성이 시작된다. 답답한 정국, 빠듯한 생활비, 갈수록 비어가는 지갑,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결해주지 못하고 맞이하는 추석이라 국민에게 참 죄송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는 "그래도 한가위만큼은 가족과 만나는 한가위, 모든 가정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길 기원한다"며 "이렇게 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심정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팽목항에서 광화문, 국회 청와대에서 인천분향소에서 가장 슬프고 외로운 추석을 맞이하게 될 분들 추석 앞두고 박 대통령이 눈 딱 감고 가야 할 곳이 청운동이고 광화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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