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무성, 대통령 한마디에 좌지우지돼선 안 돼"
새정치연합 "김무성, 대통령 한마디에 좌지우지돼선 안 돼"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10.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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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개헌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일제히 비판하며,개헌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17일 강조했다.

이날 오전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여당의 대표가 개헌 이야기를 했다"며 "청와대 눈치 보는 사태야말로 대한민국이 제왕적 대통령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고쳐야 한다는 게 더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박지원 비대위원도 "대통령의 한마디에 (개헌논의가) 좌지우지 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비대위원은 "김 대표는 개헌 발언으로 청와대가 발끈하자 대통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도대체 집권여당 대표가 청와대의 지시 받고 움직이는 것은 정치도 여당도 불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개헌은 우리 정치가 수년 간 논의한 문제다. 특히 개헌은 박 대통령도 후보 때 공약한 사안"이라며 "여당 대표가 죄송하다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요구고 국회 요구인 개헌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