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朴 대통령, 김성주·이인호 불통인사 입장 밝혀야'"
새정치연합 "朴 대통령, 김성주·이인호 불통인사 입장 밝혀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10.2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이인호 KBS 이사장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라고 24일 꼬집었다.

이날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공신 집단에 속한 이유로 이뤄진 보은인사, 국감 출석 의무를 거부하는 낙하산 인사의 안하무인(眼下無人)이 개탄스럽다"며 "극단적 편견과 폐쇄성으로 인한 인사적폐가 온나라를 비정상과 부조리에 노출시키고 있다. 박피아 척결은 대통령의 의무"라고 지적했다.

또 정세균 비대위원도 "인사는 때를 놓치고 적임자를 (인선하지) 못하면 인사 참사로 연결된다. 낡은 수첩에 근거한 불통 인사를 고수하면 인사참사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국감 피감기관장인 김성주 총재의 도피성 출국이라는 몰상식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황당하다. 역사적 사실과 정통성, 헌법정신을 부정한 이인호 이사장에 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인재근 비대위원은 "청와대 인사가 산 넘어 산이다. 한국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성상철 교수를 임명한다고 한다"며 "문제는 성 교수가 병원협회장 당시 의료계 이익을 추구한 분으로 건보 이사장 추진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조만간 노동부 장관으로 전경련 회장을 임명할 듯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성주 총재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이인호 이사장은 국정감사에서 "김구는 건국 공로자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