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영유아 먹는 이유식에 장난친 제조업체 적발
식약처, 영유아 먹는 이유식에 장난친 제조업체 적발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4.12.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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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위반내용 사진 ⓒ 식약처

이유식·간편식 등을 비위생적으로 제조한 제조업체가무더기로 적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간편식·이유식 제조업체 68개소를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등을 위반한 17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간편식 제조업체 35개소와 이유식 제조업체33개소를 대상으로 영업 등록여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여부 등 위생관리 실태를 정검을 통해 이뤄졌다.

간편식은 가정 식사 대용식으로 조리· 반조리 형태의 식품으로 바로 먹거나, 가열 등 간단한 조리를 거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며 이유식은 영아, 유아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고형식 식품이다.

식약처 조사결과 간편식 제조업체 대부분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업소로 위생관리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이유식 제조업체의 경우 일부 소규모 업소의 경우 위생관리가 미흡했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 영업(1개소)를 비롯해 유통기한 연장 및 경과원료 사용(2개소)과 표시기준 위반(5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개소), 기준·규격 위반(1개소),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개소), 원료수불부 미작성 등 기타(5개소)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앞으로도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기획 감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