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새 디자인에 신기술 대거 탑재
삼성전자, '갤럭시S6' 새 디자인에 신기술 대거 탑재
  • 김민혁 기자
  • 승인 2015.03.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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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출시…"10분 충전에 4시간 사용..애플과는 다르다"
▲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를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새로운 옷을 입은 '갤럭시S6' 시리즈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됐다.

지난해 애플과 샤오미의 약진으로 고전을 치뤘던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에 기존 시리즈와 다른 디자인을 입혀 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은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의 글라스는 일반 소재보다 50% 더 강합니다. 갤럭시S6 엣지 곡면 부분 또한 쉽게 깨지지 않는다"면서 "우리 제품은 절대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애플의 '아이폰6'를 정면 겨냥하기도 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는 메탈 특유의 차가운 색상과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글라스의 조화가 눈에 띈다.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이 있다.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오는 4월 10일 출시된다.

신기술로 사용편의↑…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했고 역광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전면에도 적용했다.

화면도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와 함께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선명하고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해 충전기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고, 갤럭시S5과 비교해 1.5배 빠른 충전 속도,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100% 충전하는 데 아이폰6 충전시간의 반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자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삼성 페이(Samsung Pay)를 선보이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영역 확대를 시도했다.

삼성 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지원하고 결제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했다.

(데일리팝=김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