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1분기 흑자 전환…방산·하이브리드 부품이 실적 견인
SM벡셀, 1분기 흑자 전환…방산·하이브리드 부품이 실적 견인
  • 정단비
  • 승인 2026.05.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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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제조 계열사 SM벡셀이 방산과 친환경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세 분기 만에 흑자로 올라섰다.

15일 SM벡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6억원으로 전 분기(323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2025년 1분기(매출 422억원, 영업이익 8억원)와 비교하면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M벡셀은 지난해 3, 4분기 자동차 부문 등의 업황 변화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SM그룹 SM벡셀 1분기 실적
이미지=SM그룹 SM벡셀 1분기 실적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방산 부문이다. SM벡셀은 지난 2월 다연장로켓 ‘천무’용 리튬 앰플전지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앰플전지는 방산 분야의 핵심 부품으로 기존 일반 배터리 사업보다 이익률이 높다.

자동차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기존 내연기관 엔진 부품 사업의 견고한 기반 위에 하이브리드용 전동화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 전략이 적중했다. 방산과 하이브리드 부품은 회사가 차세대 동력으로 육성 중인 분야로,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실적 회복에 발맞춰 시장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2분기부터 주요 증권사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하며 방산, 드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NDR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SM벡셀 관계자는 올해 1분기를 실적 반등의 변곡점으로 정의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이 요구하는 경영 가이던스를 구체화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고수익 신사업의 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