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NFL 스폰서십 획득…2020년까지 美 1만개 매장 오픈
BBQ, NFL 스폰서십 획득…2020년까지 美 1만개 매장 오픈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5.04.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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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시스BBQ 그룹 임직원들과 레비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가 세계 최고 푸드 서비스 그룹인 컴패스 그룹인 레비(Levy)사(社)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BBQ는 이번 협약으로 레비사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 및 kiosk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레비사 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VAP 제품을 독점 공급할 것을 계약했다.

레비사는 미 프로풋볼(NFL), 미 메이저리그 야구(MLB), 미 프로농구(NBA), 미 대학농구(NCAA) 등 92개 스포츠 경기장의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BBQ는 NFL 스폰서십을 획득해 맥도날드, 코카콜라, 삼성, 현대기아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반열에 진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윤홍근 BBQ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안착한 BBQ가 이번 협약으로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며 "이번 계약은 BBQ 해외 진출의 새 시대를 연 것은 물론이고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BBQ는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텐더(닭가슴살), 윙(닭날개) 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며, Kobalization(Korea+Globalization) 을 추구해 한국적인 컨셉을 유지하되,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하는 데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해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매출을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반 로드샵 대비 공사기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짧아 매출 및 효율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BBQ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미국 내 1만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포부를 비롯해 중국 1만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남미 등으로 5만개의 점포를 개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