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서 '차세대 소재' 저변 확대
효성그룹,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서 '차세대 소재' 저변 확대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5.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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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그룹 관계자들이 '차이나플라스 2015'에 방문에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효성그룹이 중국 시장에 차세대 소재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그룹은 세계 최초 상용화한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을 '차이나플라스 2015'에 선보였다. 효성그룹이 참가한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이며,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20~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그룹은 세계 플라스틱 시장에 신소재 폴리케톤이 탄생했음을 적극 홍보하고 폴리케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며,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는 등 판로 개척에도 힘 쓸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될 우리 폴리케톤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의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 지원을 받아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케톤 상용화에 성공했고,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재료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강도는 2.3배 이상,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며, 내마모성 또한 폴리아세탈(POM) 대비 14배 이상이어서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신소재 보다도 화학적 특성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폴리케톤을 생산 중이며,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상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4~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 '테크텍스틸(Techtextil) 2015'에 참가해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사, 탄소섬유 등 자동차관련 소재로 쓰이는 산업용 용사를 대거 선보이며 신규고객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의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으며, 기존 세계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더불어 자동차에 쓰이는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