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칩 없는 마그네틱 카드, 이용 전면 제한된다
IC칩 없는 마그네틱 카드, 이용 전면 제한된다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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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서비스 전면 중지…MS신용카드 이용 고객, 무료로 IC 전화 발급 가능
▲ 오는 2일부터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신용카드의 자동화기기(ATM) 거래가 중단된다. ⓒ 뉴시스

앞으로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신용카드의 자동화기기(ATM) 거래가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2일부터 모든 ATM에서 마그네틱선만 있는 신용카드로는 현금 인출을 비롯해 현금서비스와 신용카드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카드 앞면에 IC칩(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칩) 없이 뒷면에 마그네틱 선(검은색 자기띠)만 있는 신용카드의 경우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대출을 받는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그동안 은행·신용카드사에서 마그네틱 카드 사용의 범위를 점차 제한해왔다.

지난 3월 5일부터는 ATM에서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제한하기 시작했는데, 다만 미처 전환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자동화기기 코너별로 1대의 ATM은 MS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오는 2일부터는 MS신용카드로 카드대출이 가능했던 1대의 ATM도 사라지는데, 카드 대출외에 MS신용카드로 물품 결제는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MS신용카드 이용 고객은 카드 뒷면에 기재된 카드사 고객센터로 IC신용카드로 전환 발급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ATM에서 IC신용카드 거래비중이 9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IC거래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