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판게아 프로젝트'로 불법판매사이트 적발
식약처, '판게아 프로젝트'로 불법판매사이트 적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7.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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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15개국과 의약품 온라인 불법 유통 공동대응
▲ 브리핑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 <이 사진은 사건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판게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불법 판매사이트를 적발했다.

식약처는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을 국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 115개국과 함께 '판게아 프로젝트'에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참여하여 837개 불법판매 사이트를 적발해 경찰청 및 인터폴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판게아 프로젝트'는 세계보건기구(WHO), 인터폴 및 전 세계 의약품 규제기관, 경찰, 세관 등이 참여하여 불법의약품 판매사이트를 국제적으로 동시에 적발·차단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국제 공조 프로젝트로 올해는 115개국, 236개 기관이 참여했다.

식약처가 이번에 적발한 불법판매 사이트들은 서버는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에 두고 있으면서, 국내에서 의약품 등을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경찰청은 적발된 사이트에 대해 인터폴 또는 서버를 두고 있는 국가의 경찰에 적발된 사이트의 차단·폐쇄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인터넷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환경 변화에 맞춰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국내·외 협조를 강화하는 등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는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의사·약사의 처방과 복약지도에 따라 약국에서 구매하여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에 따라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에 대한 차단을 위해서도 판게아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인터폴, 경찰청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