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영욱 만기 출소, 신상 5년 공개·전자발찌 3년 부착
가수 고영욱 만기 출소, 신상 5년 공개·전자발찌 3년 부착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7.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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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만기 출소했다. ⓒ 뉴시스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가수 고영욱이 형량을 채우고 만기 출소했다.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최근까지 머무르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최근 남부 교도소로 옮겨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영욱은 출소 후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인 후 "2년반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영욱의 출소는 일반 재소자와 비교해 5시간 가량 늦어졌다. 일반적인 경우 출소 당일 오전 5시 이후 사회로 나올 수 있지만 고영욱과 같은 '성 범죄 관련' 재소자는 다르기 때문이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교육 등 추가로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고영욱 역시 이날 보호관찰소 측의 지시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 등 마지막까지 교육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 2013년 1월10 구속돼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한  2015년 7월 10일 형량을 채우고 출소했다. 현행 법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그의 신상정보가 5년 동안 공개 및 고지된다. 3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일상 생활을 해야 한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