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탄저균 사고' 70여일만에 첫 현장조사···오산기지 방문
한미, '탄저균 사고' 70여일만에 첫 현장조사···오산기지 방문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06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미합동실무단이 6일 주한미군 오산기지를 방문조사한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주한미군 탄저균 배송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한미합동실무단이 6일 사고현장인 주한미군 오산기지를 방문조사한다.
 
지난 5월28일 미 국방부가 사고 발표 후 70여일 만이다.
 
한미 합동실무단은 오산 미군기지에 있는 생물검사실을 방문해 주한미군 실험실 요원들이 사고 당시 탄저균을 꺼내 실험하고 폐기했던 절차를 재연하는 모습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탄저균 샘플 반입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해당 시설과 장비, 노출우려 인원에 대한 관리와 조치가 안전기준에 맞도록 적절히 이뤄졌는지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실무단은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이번 사고에서 제기된 법적·제도적 보완방안 등을 검토한 후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해 오는 12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 주한미군 기지에서 탄저균 사고 발생 이후 우리 측이 현장을 직접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