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한 지뢰 우려···정전협정 의무 지켜라"
반기문 총장 "북한 지뢰 우려···정전협정 의무 지켜라"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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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총장은 "한반도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매설로 우리 장병 2명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정전협정에 따른 의무를 철저히 지키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우리 군도 지난 10일 응징 차원에서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하는 등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해 우리 군의 수색 경로를 따라 지뢰를 매설한 것은 정전협정의 여러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