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경주 방폐장 준공식 참석…'안전' 강조
황교안 총리, 경주 방폐장 준공식 참석…'안전' 강조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8.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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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북면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앞에서 열린 '경주 방폐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 뉴시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열린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황교안 총리는 28일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량 세계 5위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임시 저장소의 용량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주 방폐장이 들어서게 돼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며, 오늘 준공하는 이 처분 시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하고, "설계와 건설 단계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투입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일곱 차례나 안전성 검증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에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이곳 방폐장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이룩하며 경제 강국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원전은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총리는 지하 동굴 처분시설을 직접 방문해 방사성폐기물 처분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경주 방폐장 건설 등에 공적이 있는 개인·지역단체·기업 등에게 총 44점의 포상을 수여하고 그 간의 공적을 치하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