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 선정"…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내수 회복
최경환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 선정"…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내수 회복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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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창조경제 확산을 위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최근 내수 경기도 추가경정예산과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 부양책으로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그동안 다양한 지역 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나눠주기식 지원, 경직된 규제 등으로 실질적 효과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정책 제안은 각 지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선정하고 과감한 규제특례를 부여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특화발전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 이어 최근 창업·벤처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 100여 개의 창업지원사업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오늘 마무리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현장 호응 속에 내수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백화점 매출은 24.7%,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26.7%나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달 1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1년 전보다 6.5% 늘었다며 앞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대표적인 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